마술사같은

돌아가셨습니다. 구입한지 어언 10년, 보내드릴 때는 이미 훌쩍 넘긴지 오래입니다. 그렇게나 긴 시간동안 물건을 써왔다보니, 미묘한 보상심리가 강하게 밀려옵니다. 이렇게 오래 쓸 거면 좋은거 한번 사 볼까 하고요. 필요조건을 정리해봅니다. 1. 가벼울 것. 남들보다 큰 체구에 자만하며 구입한 2.65kg의 무게는, 언제부턴가 결리기 시작한 어깨로 아직까지 존재감을 어필하고있습니다. 사람 떠난 자리는 티가 난다는데, 노트북도 10년을 묵어 파일입니다. 다만 다수의 사진을 일괄 인화할 때는 인터페이스가 좀 편할 거 같습니다. [DxO Optics Pro for DxO One]은 맥용만 제공합니다. 사실상 [Optics Pro]가 중요한데, 해당 카메라로 찍은 RAW 파일에 대한 현상 옵션들을 제공합니다. 사..